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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특별전시] 거북목을 유발시키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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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희태 가이드 등록일 2024-04-12
조회수 592
안녕하세요.
프랑스자전거나라 정희태 가이드입니다.

현재 루브르에서 진행중인 특별전시회를 소개하고자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이 전시를 감히 이렇게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왕의 귀환"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화가인 반 에이크(Van Eyke)의 롤랭 재상과 성모마리아(La Vierge du chancelier Rolin)라는 작품입니다.

<루브르에 걸려있는 특별 전시 포스터>

 


<날씨 좋은 루브르>

특별전시장은 쉴뤼(Sully)관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반 에이크 특별 전시장 입구 모습>



루브르 투어를 진행하며 항상 즐겁게 소개 시켜드렸던 작품인데 어느날 갑자기 자취를 감추어 아쉬웠었는데 
드디어 복원작업을 거쳐 다시 전시가 되었네요. 한 5년정도는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시는 아주 기가 막히게 되어있습니다. 
전시실에 입장하게 되면 바로 정면에 작품이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양 옆으로 그림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챕터가 나뉘어져있습니다.
"만남", "초상화", "건축", "정원", "풍경" 등 챕터가 나뉘어 그림 속에 등장하게 되는 부분부분을 당시 시대상의 설명과 더불어 

다른 작품들을 함께 전시하며 이 작품에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남"이라는 주제에서는 중세시절에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앞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을 많이 표현했음을 설명하며 
관련된 작품들을 함께 전시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같은 주제의 반 에이크의 작품 또한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초상화"라는 주제에서는 반 에이크가 모델들을 표현할 때 그들의 삶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얼굴의 주름, 흉터등의 세부묘사를
어떻게 해나갔는지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그는 세부묘사에 너무나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손바닥하나 크기의 그림 속에 눈썹 한가닥, 눈의 주름과 목의 주름등등이 표현된 것들이 보이시나요?
그야말로 경탄할만한 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가 이렇게 세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유화"를 발견했기 때문이었지요.
다른 그림도 하나 볼까요?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 갤러리에 전시되던 탄생예고라는 반 에이크의 작품입니다.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시면 대충 그림의 사이지 얼마정도일지 가늠이 되시죠?
그럼 이 그림의 디테일을 한번 보겠습니다. 



보석 하나하나, 옷의 주름의 음영, 바닥 타일에 그려진 그림들과 쿠션, 의자가 놓인 곳에 져있는 그림자의 세부묘사까지..
하나하나 쳐다보고 있자면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롤랭 재상과 성모 마리아" 작품입니다. 

저는 단언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림 속 인물들은 수백의 사람들이 그려져 있다구요! ㅎㅎ
얼마나 디테일함을 자랑하는지는 직접 오셔서 보셔야 합니다!
또한 그림 뒤에는 초정밀 카메라로 디테일을 다 찍어 영상으로 제작해 두었는데 
이걸 보시게 되면 정말 입을 쫙 벌리고 멍하니 바라보실 수 밖에 없을 겁니다...ㅎㅎㅎ

직접 함께 루브르 투어를 하며 감상해 볼 수 있길 바래봅니다!
전시는 2024년 6월 17일까지 진행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등록

댓글수:1개

  • 유재선 2024.05.03
    답글
    디테일의 왕이네요 ^^ 덕분에 어디까지 디테일하게 작업했는지 살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름이 몹시 사실적이라 아주 놀랍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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