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날씨 때문에 프라하 버스투어를 신청하였지만 모객이 되지않아 대신 신청한 프라하 워킹 투어!
그래서인지 함께하는 인원은 저와 제 아내, 그리고 32살의 미스터 문(미안해요. 다음 날 체스키크롬로프에서 우연히 다시 조우했었는데도 내가 이름을 까먹어서.ㅠㅠ), 그리고 오혜인 가이드, 이렇게 달랑 4명.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최상의 멤버가 구성되었죠.
아내와 저는 하루 전날 프라하 시내를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면서 워킹 투어에 포함되어 있는 장소는 배제한 상태라 오혜인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이야기는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비셰흐라드에 있는 묘지에서는 거기에 잠들어 있는 예전 체코(보헤미아) 유명 예술인들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작곡자인 경우는 그 사람의 음악을 수신기로 들려주면서 우리가 아하 하며 그 사람에 대해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무하박물관과 프라하성에서도 관련 미술 사조나 건축 양식에 대해 많이 준비한 것을 아낌없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었다.
역시 가이드 없이 그냥 구경을 하는 것과 가이드 투어를 통해 정보를 들어가며 구경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어요. 그동안 한 30년간 해외 출장을 통해 많은 나라를 방문하며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구경을 했었지만, 작년에 아내와 함께 유로자전거나라 이태리 남부 투어를 처음 경험한 이후 가이드와 함께하는 투어가 매우 괜찮다 라고 느끼고 이번이 두번째였는데 역시나 였다.
날씨가 추워서 좀 고생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오혜인 가이드의 열정과 박식함에, 그리고 카톡으로 프라하 맛집리스트 정보를 보내주는 친절함에 아주 즐겁고 오붓한 하루를 보내개 되었네요.
오혜인 가이드님~~, 수고 많으셨어요^^
다른 여행사 가이드 투어를 경험해보았는데, 솔직히 유로자전거나라가 약간 비싼 편이지만 그 차이는 돈 차액 이상이네요~~
추천합니다. 단 추운 날씨일 경우 일정을 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