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따뜻하고 낯설지 않았던 김*기 님, 김*순 님 그리고 *우 군!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꽤 긴 유럽여행을 잘 마무리 하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아주 짧고 강도 높은 서울 출장 후 파리로 복귀하여 천천히 여독을 풀고 있습니다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조금 더 따뜻했던 11월 말의 이틀을 회상 합니다
여행은 누구에게나 특별합니다
이직을 하며, 제대를 하며, 수능을 마치고, 등등 ...
특히 생각이 많이 필요한 인생의 어느 순간에 다양한 이유로 찾아 주시는 분들을 프랑스에서 모시는 저는
그 순간을 아름다운 결정체로 만들어 드려야 겠지요
우선 예술작품과 역사에 큰 흥미를 가지고 찾아주신 세 분 이기에
다양한 투어를 통해 학습하고 체득한 이야기들을 들려드리는 저도 전혀 고되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주제의 어떠한 이야기든 경청해 주시는 분들께는 당연히 가이드의 시간과 에너지를 최대한 나누어 드려야지요!
저와 알찬 시간을 보냈노라 추억해 주셨는데
전 수능을 마치고도 정보가 가득한 여행을 즐겼던 *우 군,
아드님 입시 종료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멋지게 개척해 가시는 김*순 님,
그리고 바쁜 직장생활 중에도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과 일정을 계획 하신 김*기 님을 보며
건강하고 멋진 가족, 그리고 제가 지향할 가족상을 볼 수 있던 소중한 시간 이었습니다
세 분의 여행기억에 조금이나마 자리 할 수 있어 참 감사드리고,
투어 후에도 따스한 안부 나눌 수 있어 더욱 감사드리며,
다음번엔 대가족으로 찾아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으니 다시 뵐 수 있을 기회가 있으니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어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매서운 한국의 겨울날, 늘 건강 유의하시고
뜻깊은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4년의 마지막에 소중한 인연이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류은혜 가이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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