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1시간 전. 습하고 짭짤한 그렇지만 한없이 청량한 공기가 좋다. 가벼워지자, 그래서 지고 주고 살자, 좁쌀보다 못한 다짐. 저 천년 세월 서원의 무게로 세워진 거대벽 앞에서 번개를 제대로 맞아 보자.
미명 속에 동녘이 밝아 오면서 안개가 더 짙어진다. 함부로 그 모습을 내주지 않는 저 먼곳에서 웅얼거리는 소리. .더 낮춰라, 더 비워라. 저 밑바닥 낮은 목소리가 세상을 울린다.
몽생미쉘 투어! 참 경이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가이드님은 성지순례의 인도자처럼 모든 이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해박한 지식에 치밀한 준비까지 더해 투어를 감동 작품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한 사람의 성심이 세상이 얼마나 밝게할 수 있나를 본 것으로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야기가 참 많은 투어, 오랫동안 감동으로 남을 여행을 기획하고 이끌어 주신 정희태 선생님께 최고의 찬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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