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지 가이드님과 스펙타클한 남부 여행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고 비가 와서 아름답고 평화로운 뷰는 아니어도 나름대로 재밌게 구경하고 왔습니다.
각 장소별 안내는 당연히 최고이셨고 저는 다른 이야기도 해 보렵니다.
전날부터 컨디션 저하로 고생하던 딸 아이가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폼페이 유적 답사를 중도 포기했습니다. 가족 여행 중에 아이가 아프다니 저희에겐 제일 큰 문제였습니다.
가이드님께 사정을 말씀드리니 소렌토 도착하면 약국을 가보자고 하셔서 승차해서 출발 대기 중이었는데 폼페이 식당에 부탁하여 두통약을 챙겨와 주셨습니다.
그 약 먹고 소렌토 카페에서 푹 쉬었던 딸내미는 이후에 기운 차려서 피렌체를 거쳐 현재 런던에 머물며 잘 여행하고 있습니다.
또 귤이 제철이라며 돌아오는 버스에서 참가자 모두에게 한 알씩 선물로 주셔서 너무나 맛있게 먹은 기억도 납니다.
단순한 설명만 해 주시지 않고 이탈리아 여행 관련해 이거저것 여쭤봐도 귀찮아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대답해 주신 점, 아이가 아파 도움을 요청했을 때 가족처럼 잘 챙겨주신 점에 대해 이현지 가이드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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