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게도 여행 마지막 날 오전 바티칸 투어를 신청한 저...
투어가 지루해서가 아니라 하루 평균 2만 보 이상을 걸었던 여독과 피로가 쌓이고 쌓여 투어 시작 때부터 정말 글자 그대로 기절하기 직전이었는데 그 와중에도 귀에 쏙쏙 꽂히던 가이드님의 설명...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미술사와 미술 작품을 어쩜 저렇게 또렷하게 알기 쉽게 설명하시지 했는데 알고 보니 가이드님이 서양미술사? 전공이라고 하셔서 역시 전공자는 남다르구나 감탄했습니다.
(중간중간 챙겨 주시는 인생샷은 덤ㅎㅎ)
개인적인 피로로 날려 버릴 뻔했던 바티칸 투어에 심폐소생 해 주신 강민 가이드님 덕분에 유명 관광명소를 그저 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고, 마지막까지 여행 알차게 마무리하고 귀국했습니다. 몇몇 설명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어서 친구들과 감상을 나누기도 했습니다ㅎㅎ
단순한 관광지 투어가 목적이 아니라 미술에도 관심이 크신 분들은 꼭 바티칸 투어를 신청하셔서 강민 가이드님을 만나는 행운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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