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자전거나라와 한국 관광 공사가 함께 진행한 『 도슨트 컨설팅』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 행사는 지난 3/31(화), 4/1일(수) 양일간은 청계천 부근의 [한국관광공사 K-Style Hube]에서
4/2(목) 마지막 날에는 경복궁 부근에 자리한 [청와대 사랑채]에서 총 3일간 진행되었습니다.

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잠시.
'도슨트 컨설팅..?' 익숙한 듯 낯선 이 용어가 지니고 있는 정확한 의미에 대해 알아볼까요?
도슨트 [Docent]란?
'가르치다'라는 뜻의 라틴어 docere에서 유래한 용어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객에게 전시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안내자를 말합니다.

▲ 한국관광공사 K-Style Hube 전시실 내부

▲ 청와대 사랑채 전시실 내부
[한국관광공사 K-Style Hube]에는 한식, 한류, 대한민국 지역관광 등 한국과 관련된 주제들이
[청와대 사랑채]에는 대한민국의 발전사, 역대 대통령, 청와대의 역사, 대통령 경호 등의 주제들이
다양한 시각, 청각자료들을 이용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두 전시관에 방문하실 때 전문 해설을 듣고 싶으시다면
미리 사전 예약을 하시면 아래 사진과 같이 여러분의 옆 혹은 앞에서 설명해주는 직원.
즉, 도슨트[Docent]와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도슨트 컨설팅의 취지는 여러분이 전시관에서 만나게 될 국내 도슨트 분들에게
1년 365일 유럽 현지에서 여행자들에게 유럽의 문화, 종교, 음식, 기본 여행 매너 등.
유럽에 관련된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유로자전거나라 소속 지식 가이드"가 갖추고 있는
깊이있는 가이드 노하우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교육 & 조언해 드리기 위함입니다.

▲ (좌) 이은임 가이드 (우) 김성희 가이드
도슨트 컨설팅은 유로자전거나라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 두 분이죠.^^
이탈리아에서 인정한 국가 공인 가이드이자 전 지역 투어를 진행해 본 경험을 토대로
<중부 3박 4일 레알팩>을 개발하여 전담으로 진행하고 계시는 16년 경력의 이은임 가이드님.
그리고, 역시 이탈리아에서 인정한 국가 공인 가이드이자 최근에는 이탈리아 북부 투어인
<밀라노 반일 투어>를 개발하여 전담으로 진행하고 계시는 14년 경력의 김성희 가이드님께서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도슨트 컨설팅은
지식 전달/ 고객 서비스/ 언어 능력/ 시간 배분 등 투어를 진행함에 필요한 사항들은 기본.
도슨트분들이 갖추고 있는 개별적인 특성과 성격, 매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1인 맞춤 상담 형식으로 총 24명 국내 도슨트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자, 그럼 그 현장으로 함께 출발해 볼까요?


유럽과 대한민국. 서로가 근무하는 국가와 문화는 다르지만
여행자에게 진실되고 도움되는 지식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은 국내 도슨트분들도 같은가 봅니다.
유로자전거나라 이은임 & 김성희 가이드님 앞에서 시연하는 도슨트분들께서도
약간은 긴장되지만 설레는 표정을 띠며 최선을 다해 한국의 문화에 대해 설명해 주고 계시네요.


한국의 24절기와 전통 음식들이 설명되어 있는 긴 통로를 지날 때
도슨트분이 우리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합니다. "현재 한국의 절기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지금은 바로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음력 3월.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의미를 지닌 봄의 절기 중 5번째 절기 <청명>이라고 합니다.
2020년 봄의 3분의 2 이상이 언제 훌쩍 다 지나가버렸을까요..
마스크로 얼굴을 반 이상 가린 채 햇빛과 공기, 자연의 변화를 잊고 지낸 시간이 길어져
싹이 돋고 꽃이 피는 봄이 왔음에도 마음의 시간은 아직 겨울에 머물러 있었나 봅니다.
오늘은 잠시 봄의 하늘을 올려다 보는 여유를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24명의 도슨트들의 개별 시연이 끝날때 마다
우리 유로자전거나라 이은임 & 김성희 가이드님의 2:1 컨설팅 시간이 이어졌는데요.
근무하고 있는 직장과 나이는 다르지만, 나와 비슷한 일을 현직으로 하고 있는
분야 최고의 전문가에게 현실적인 업무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
직장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한국관광공사 측 관계자분들과 도슨트님,
그 자리를 더욱 값지게 빛내주신 유로자전거나라 이은임, 김성희 가이드님과 함께
이날의 추억을 기록해줄 사진 한 장 찰칵! 남기며 일정을 마무리해 봅니다.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 기대, 달성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외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서로가 마음과 뜻을 굳세게 모은다면 이 또한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올해는 벚꽃놀이는 잠시 멈추고, 길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노오란 개나리를 보면서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는 희망의 그날이 어서 오길 기도해 보면 어떨까요?
유럽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업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는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여행자분들을 다시 뵙게 될 그날을 하루하루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사진 촬영을 위한 시간을 제외하고 전 일정 마스크를 쓰고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한국관광공사 & 청와대 사랑채 전시관의 경우
유동적으로 임시휴관을 진행하고 있는 점 참조하여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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