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자전거나라

남프랑스 투어 8기 함께한 오영주입니다~
여행하기 너무 좋은 계절 10월에 떠났던 남프랑스는 기대이상으로 너무너무 좋았었어요^^
여행 후 한달쯤 지난 오늘 다시 한 번 그날들의 추억을 되새겨 봅니다
네그레스코 호텔 로비에서 어색한 첫 만남 후 시작된 투어는 정말 지식투어란 말이 너무도 잘 어울리게
5박 6일동안 수많은 지식과 정보들이 제 뇌를 자극하더라구요~

류은혜 가이드님은 전공자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어쩜 그리도 미술사에 박식하신지...
불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모습도 넘 멋지시구요
한국 돌아가면 꼭 서양미술사를 공부해 봐야지 다짐 했었는데 막상 돌아오니 또 바쁜 일상에 시작을 못하고 있네요ㅎㅎ

여행 마치고 가이드님이 단톡방에 올려주신 여행 요약본을 보니 하루하루 순차적으로 떠오르네요
거의 박물관을 연상케하는 네그레스코 호텔도,
I love Nice 에서 사진 못 찍으면 평생 후회할 거라고 한밤중 수정씨 부부와 7~8km 는 걸으며 깔깔 웃던 그 시간도,
빗속을 뚫고 찾아갔던 피카소 미술관도,
생폴드방스의 멋진 뷰도,
아를에서 고흐가 되어 함께 걸었던 밤산책길도 모두 아련한 그리움입니다

음식도 너무너무 좋았었어요
전 마르세유에서 먹었던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너무 맛있었어요. 특히 연어구이는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참, 아를의 콘스탄틴 레스토랑에서 멤버들 모두 함께한 저녁식사는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아직 활성화 되어있는 단톡방을 다시 훑어보며
함께한 멤버들과 류은혜 가이드님 얼굴을 떠올려보니 어느덧 그리움이 피어나네요

류은혜 가이드님은 최고중의 최고입니다
그림이나 역사등등 최고의 설명은 기본이고 너무도 적극적으로 우리들에게 잘해주고 싶어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를에서 내가 흥얼거렸던 제목을 알 수 없는 샹송도 찾아내셔서 다음날 오전 차 안에서 들려주셨을 땐 정말 감동했어요~~
단톡방에는 가이드님이 주신 수많은 정보들이 아직 남아있답니다

함께했던 8기 멤버들 모두 일상을 잘 살고 계시겠죠?
모두 건강하시고 인연이 된다면 어딘가에서 또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낼 날이 있으면 좋겠네요^^
남프랑스 여행을 다시 할 수 있는 기대를 가져보며...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