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3세이하 참여불가
구분 | 예약금 | 현지지불금 |
---|---|---|
10월6일 출발 2인신청시1인요금(인원2선택_2인실1EA) |
5,500,000원 | 300유로 |
10월6일 출발 1인신청시1인요금(싱글차지포함) |
7,150,000원 | 300유로 |
5-9월 출발 2인신청시1인요금(인원2선택_2인실1EA) |
5,000,000원 | 300유로 |
5-9월 출발 1인신청시1인요금(싱글차지포함) |
6,500,000원 | 300유로 |
* 예약금 + 현지지불금이 "총 투어비용" 입니다.
* 투어비용 외의 경비(불포함 내역)는 상세내용을 확인해주세요.
* 현지지불금 및 불포함내역은 카드결제가 불가합니다.
* 총 투어 비용에는 현지에서 지출되는 비용(예:가이드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비용은 당사 수익과 별도로 발생하는 금액입니다.
제목 |
망설이는 순간 내 자리가 없다 - 명품 패키지 완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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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연 | 등록일 | 2024-09-29 |
조회수 | 537 | ||
5월초 남프랑스 패키지 7기 딱 두자리 남았을 때 항공편 알아보기도 전에 냅다 질렀습니다. 그리고 곧 마감되더라구요 (럭키비키) 다녀온 후의 감상은, 싱글차지로 후덜덜 떨며 결제한 그 일이, 올해 가장 잘한 일이었습니다. 아쉽지만 올해는 8기까지 모두 완판되었네요. 25년 <류은혜의 남프랑스 VIP 패키지> 오픈된다면 오픈런 추천드립니다. 망설이다 품절됩니다. 류은혜님의 5박6일 남프랑스 패키지가 왜 줄줄이 완판되는지, 자유여행 또는 타패키지 대비 특장점이 무엇인지 어떤 분들에게 추천드리는지 담아 극세사 후기 가겠습니다. 1. 명화 관람을 즐긴다. 반고흐 작품 좋아한다 - Perfect. 무조건 오세요 일주일 여행을 이렇게 설계해주세요 라고 제 취향대로 디자인해도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매일 아침 눈뜰 때마다 오늘은 어떤 작품을 만날지 가슴 떨리고 하루 일정을 마칠 때는 오늘도 완벽했다며 미소 지으며 스르르 잠들었습니다. 6천여점의 작품들을 보고 만질 수 있는 박물관 같은 네그레스코 호텔의 화려함에 압도되며 여행이 시작됩니다. 6일동안 매일 미술관 혹은 화가가 머무르던 공간을 갑니다. 다른 어떤 여행과도 견줄 수 없는 탁월한 점은 류은혜님의 깊고 풍부하고 전문적인 설명입니다. 역사의 흐름, 영감을 주고 받은 관계들, 건축 철학 문학 음악까지 아우르는 유기적이고 입체적인 설명으로 예술문화기행이라고 명명해도 부족하지 않을 아주 특별한 여행을 선물해 주십니다. 어둑해진 밤 총총히 빛나는 별 아래로 반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류은혜님의 나지막한 음성을 들으며 천천히 걷던 아를의 밤산책이 좋았어요. 생폴드모졸 요양원에서는 철저한 고독 속에서 오직 그림 그리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적인 듯 1년간 200여점의 작품을 남긴 반고흐를 상상하며 얼마나 마음이 아리던지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병원에서 조카의 탄생과 빈센트로 이름 지은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꽃피는 아몬드 나무> 그림을 그리던 화가의 시선을 똑같이 공유하는 감격도 누렸습니다. 마지막날 아비뇽 기차 연착과 교통정체로 30~40분간 짧게 조우한 오르세에서도 오르세의 여신 류은혜님은 날렵하게, 하지만 또 봐야할 작품은 꼭꼭 짚어주셨답니다. 6일동안 화가의 시선과 감정으로 보고 듣고 상상해보던 그 모든 것들이 차곡차곡 빌드업 되었기에 비록 짧은 관람이었어도 느낀 감동이 짙었던 것 같습니다. 인상주의에 홀딱 빠져 한나절 배회했던 17년전, 9년전의 오르세 만큼이나 강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난해하거나 형태미를 느끼기 어려워 후기 인상주의 이후 사조는 아예 관심이 없었는데요. 이번에 샤갈, 피카소, 이우환까지, 그림과 화가의 삶을 차근차근 풀어주신 덕분에 저의 관심 영역도 함께 확장되었습니다. 혼자 방문했다면 샤갈 국립미술관과 앙티브 피카소 미술관은 슥 둘러보고 30분도 안되어 나왔을 것이고요. 머리 양쪽에 뿔이 달린 샤갈 작품 속 인물을 악마로 생각했을텐데 말이에요. 작품 하나 하나에 담긴 스토리를 전달하는 류은혜님의 흥미진진한 해설로 현대미술의 매력에 비로소 눈을 떴습니다. 특히 기대없이 산책하듯 들어간 이우환 아를에서의 시간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작가가 직접 18세기 저택을 리모델링하고 작품의 배치와 관람 순서까지도 세심하게 디자인한 이우환 아를에서 도슨트의 설명에 힘입어 ‘관계’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 부산 이우환 공간도 가보려구요 (덧) 남프랑스 패키지 기 참여하셨던 분의 추천에 따라 암스테르담 2박 3일 스탑오버 하였습니다. 반고흐 미술관,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크뢸러 뮐러 미술관에서 가슴에 불을 지피고 니스로 왔네요. 렘브란트와 베르메르, 반고흐를 좋아하신다면 이 코스 추천합니다. 2. 자연이 좋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힐링하고 싶다 - 남프랑스의 청금색 바다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니스 바닷가 옆으로 길게 펼쳐진 프롬나드 데 장글레를 따라 천천히 걷다가 의자에 앉아 노을이 지고 있는 바다를 한참동안 바라봅니다 하늘에서는 수많은 비행기가 뜨고 내립니다. 모래에 누워 잠이 들고 맑은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람들, 조깅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요란하지 않은 잔잔한 행복이 전염됩니다. 투어 합류 전에 미리 니스에 와서 사흘 정도 머무르며 아다지오 템포로 쉬는 것도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로스차일드 대저택의 수목원 같은 정원을 거닐며 다육이에게 어여쁘다 칭찬도 건네고요. 구름으로 뒤덮인 하늘 아래 펼쳐진 앙티브의 바다에 한발자국 내딛는 동상을 보며 캄캄한 터널 속 아직은 안보이는 출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현생에서 백척간두 진일보의 의지를 다져봅니다. 푸르른 하늘과 바다, 초록색 들판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집들은 햇살을 머금은 빛깔로 자연스럽게 통일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화가들이 왜 남프랑스에 내려와 머물렀는지 이곳에 살면 절로 손이 움직여 그림이 그려지겠다 싶은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3. 중세 모습을 간직한 고즈넉한 골목길 걷고 싶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 여깁니다. 유럽감성맛집 요새처럼 지어진 성곽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축성의 역사를 들으며 중세 시기로 건너가봅니다. 에즈, 생폴드방스, 아비뇽 교황청, 아를의 원형경기장, 마르세유 노트르담까지. 글자로 외우는 서양사는 지루하기 짝이 없었는데,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마을에서 직접 보고 듣는 역사는 현재진행형으로 갱신되고 있는 삶의 일부분이었습니다. 담쟁이 넝쿨이 타고 오르는 건물 사이에서, 샤갈이 자주 그렸던 생폴드방스 건너편의 어느 곳에서 잠시 멈춥니다. 누가 봐도 유럽 감성 진하게 뿜어내는 멋진 풍경이지만, 거기가 어딘지는 우리만 알 것 같은 비밀스런 지점에서 류은혜님이 인생사진 찍어주십니다. 심지어 매일 그룹별로 정리해서 저녁마다 사진을 보내주십니다. Daily 저장한 사진이 은근 소중합니다. 아 이날 여기 갔었지 기억과 함께 당시의 감동이 차곡차곡 머리와 가슴에 새겨집니다. 게다가 풍경이 예술 그 자체라서 우리 7기 사진 대가분들이 잡아주신 구도에 그냥 서기만 하면 곰손인 나도 금손 작품사진 양산 가능합니다. 추가로 세잔의 화실이 보완 공사 중이어서 대체 방문하게 된 르꼬르뷔지에의 유니테 다비타시옹도 재미있었습니다. 1952년에 건축되었음이 믿기지 않을만큼 모던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건축에 음악이 녹아 있고, 명암의 배치로 소리의 크기를 간접적으로 조절하는 등 알수록 매력이 배가되는 건축물이었습니다. 곧 리모델링에 들어가게 되어 모델하우스처럼 내부를 관람하는 것은 저희가 마지막이었다고 하네요. 4. 캐치테이블 종종 이용하는 미식가이다. 와인도 즐긴다 - 류은혜님이 심혈을 기울여 pick한 레스토랑에서 매일 정찬을 즐깁니다. 그런데 이제 뷰를 곁들인 프랑스 하면 미식 아니겠습니까. 맛도 훌륭하고 뷰도 황홀한 곳에서 5번의 오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기호에 따라 2~3개 정도의 선택지가 있어 자유도가 높은 것이 장점입니다. 프랑스어를 못하는 1인 여행자로서 접근하기 어려운 맛집에서 신선한 식재료와 남부의 두둑한 인심을 맘껏 누렸고요. 프랑스의 느긋한 오찬 문화를 지역 와인과 함께 즐기면서 투어에 함께 참여한 분들과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덧) 류은혜님 추천 맛집, 아를의 Constantin. 저는 이틀 연속 갔습니다. 새우 감바스, 서대 구이, 양고기 스테이크, 신선한 야채와 특제페스토 듬뿍 바른 빵까지. 트레비앙 + 이*녀 선생님 정*희 선생님 배*일 선생님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이렇게 우아하고 멋진 분들과 함께 하다니. 영광입니다. 5. 현생에 매여 휴가를 자주 나오기 어렵다. 이왕 왔으니 여러 곳을 보고 싶지만 숙소와 교통편을 직접 알아보기엔 귀찮다 - 몸만 오세요. 대문자 J 100 이어서 엑셀에 분단위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편입니다. 그런데 니스 공항에 도착하고부터는 아무 계획도 세우지 않았습니다. 니스 공항에 기사가 픽업을 나와 호텔까지 편안하게 이동하고요. 가이드님이 투어 시작 전부터 참가자 전원의 니스 도착일정을 체크하고, 차량 어레인지 하고 투어 시작 전에 자유여행 할 만한 곳과 맛집을 추천해주십니다. 든든하죠. 그리고 월요일 투어 시작부터는 그냥 몸을 맡기면 됩니다. 워낙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준비가 다 되어 있어서 몸과 마음이 얼마나 편했는지 모릅니다. 하루에 2개~3개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동거리가 짧아, 버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일반적인 패키지와는 아예 결이 다르고요. 특히 네그레스코 호텔은 자유여행으로 숙소를 골랐다면 언감생심 꿈도 꾸지 않았을 곳이었는데요. 둘째날 저녁에 해주신 미니 투어로 더더욱 그 특별함에 반해 버렸습니다. 파리에서 투어를 마치기 때문에 이후 개인 일정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멋진 호텔과 편안한 교통편, 맛집과 아름다운 풍경 - 미술에 큰 관심이 없어도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 되실 꺼에요. 류은혜 가이드님, 4년만의 유럽여행을 찬란하고 아름답게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여행이 모두 유자와 함께한 것이었는데요. 행복했던 추억을 넣어놓고 수시로 꺼내보는, 마음에 방 하나가 또 생겼습니다. 2024년 9월 남프랑스의 모든 순간과 모든 공간을 디자인해주신 류은혜님께, 그 진심과 정성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언젠가 뵐 날을 기대합니다. 김도연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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