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자전거나라

                      떠올리면 마음 한편이 따스해지는 김*은 님 안녕하세요!
우리 개성 만점 사랑둥이 *현이도 안녕!

5박 6일 이라는 긴긴 일정을 소화하고 한국으로 돌아 가시어 이렇게나 빨리, 함께한 가이드에게 큰 힘이 되는 후기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 8일 월요일 시작된 투어가 끝나고 이은 주를 맞은 오늘이 믿기지 않는 가이드가 회신글 드립니다.

작년 10월 남프랑스 VIP 패키지 첫 손님분들을 모셨고,
반 년이 지나 다시금 시작했던 2기 손님분들을 모셨던 투어는 제게 또 처음처럼 느껴졌습니다.
(4월은 프라이빗 패키지 고객을 모셨기에 정규 상품 안내는 뛰어 넘어야 했습니다 ;;)
네그레스코 호텔에서 처음 뵈었을 때 환하게 웃으며 인사 드렸지만 마음속과 머리속이 그렇게 복잡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김*은 님께서 여기까지 여행을 오시게 된 계기를 들었지요.
열 두 분이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누는 대화의 범위도 넓어졌고, 그 깊이도 깊어졌습니다.
누구에게나 여행은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소중하다는 것을 매 순간 새삼 느끼며 제가 여러분의 그런 소중한 시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겠다는 다짐을 계속 하게 되었지요.

출발하기 2주 전부터 매 시간 일기예보를 체크 하였습니다.
일찌감치 예약된 박/미술관, 레스토랑, 버스 상태 등을 체크 하기에 여념이 없었던 시간을 회상 합니다.
참 분주했지만 들떴고 설레고 또 떨렸습니다.
매번 새롭고 도전같은 이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참 행복합니다.

긴장하던 제게, 제가 참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 가이드가 조언을 해 주었는데요,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다가가면 고객들을 내 편이 된다. 그 모든 것을 느끼실거란 이야기 였습니다.
그래서 매 순간 그리 임했습니다.

멋진 삶을 살아오신 고객분들 덕분에 염려했던 날씨도 걱정이 무색할 만큼 완벽했고 아름다웠습니다.
샤갈 미술관, 로스차일드 대저택, 피카소 미술관, 생폴 드 방스, 에즈, 르느와르 생가, 그라스, 
아를, 아비뇽 교황청, 빛의 채석장, 마르세유 노트르담 성당, 세잔의 화실, 엑상 프로방스 미라보 거리, 이우환 아를 그리고 오르세 미술관까지
마치 우리 그룹만을 위해 준비된 것 처럼 투어 환경이 말도 안되게 좋았습니다.
제가 모시는 분들께 집중할 수 있었던 환경과 
너무나 따스하고 멋진 고객분들께 집중할 수 있어 제게도 참 감사하고 뜻깊은 시간으로 기억된 2기 투어 입니다.

13일 토요일, 오르세 미술관 옥외광장에서 여러분을 떠나 보내고 돌아오는 길이 허전했고,
일요일 아침 투어를 시작해야 하나 새벽 5시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또렷해 지는 매 순간, 그리고 여러분의 모습들이 그리움을 고백 합니다.

부담이될 수 있는 비용에,
5박 6일 이라는 짧지만은 않은 소중한 시간을 저희 유로자전거나라 상품과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매 순간을 감사하게 여겨 주시고 또 즐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은 님께서 제 기억에 남겨주신 따뜻한 시선과 응원 기억하며,
6월 12일 이어질 3기 고객분들께도 최선과 진심 다해 행복한 시간 만들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소식 전해 주세요!
우리 예쁘고 똑똑한 *현이는 이미 합격 이며,
말한 것은 무조건 지키는 류가이드가 5년 후를 위해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류은혜 가이드 올림